221121

퇴근하고나서 만들어먹은 첫끼...
바질페스토 스파게티(인데 양 무슨일)
그리고 노브랜드에서 산 호두 깜빠뉴를 곁들였다
깜빠뉴 에어프라이기에 약간 돌려주니까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더라... 원래 호두 안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발군이다. 보니까 구운 깜빠뉴가 바게트맛이 나길래 찾아봤는데 바게트랑 거의 같은건데 깜빠뉴는 동그란 바게트같은 느낌이래 들어가는 재료나 맛이나 바게트랑 별차이 없대서 지식이 늘었다.
근데 어쩜 바질페스토도 노브랜드꺼 베이컨도 노브랜드꺼 깜빠뉴도 노브랜드꺼 마늘도 노브랜드꺼 스파게티면도 노브랜드꺼... 심지어 간 하는데 쓴 소금마저 노브랜드에서 삼 ㅋㅋㅋㅋㅋ 대체 ㅋㅋㅋㅋㅋㅋ이정도면 쓱 신용카드를 아예 만들어라...
사실 요새 고민중이긴 하다. 한달에 많으면 10만원씩 장을 보곤 하니까 이럴바엔 그냥 쓱 카드를 만들어야 하나 싶다. 옷이나 사치품 같은 건 가끔가다 사는거고 소비를 정기적으로 할수있을지 보장할수 없지만 식료품은 항상 구비시켜놔야 하는 거니까 소비를 어느정도 보장할수 있다. 흠... 고민이 많이 되는걸.....

이번에도 양조절에 실패했다.. 적당히 맛있을 정도로만 면을 삶고 싶었는데 어느덧 한뭉큼이 되어버린...
슬슬 물리는데? 싶을 때 다 먹었더라.
근데 호두 깜빠뉴가 느끼한 바질유맛을 잡아줘서 잘 먹을수 있었던것 같다. 아니었으면 반도 못먹고 물려했을듯.... 사실 바질을 그렇게 잘 먹는 편은 아니고 샌드위치나 카나페 처럼 적당량을 곁들여 먹으면 포인트되는 맛으로 잘 먹지만 저렇게 바질을 아예 퍼부은 요리는 좀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어서 조금 곤란해지는 부분이다.
아. 저번에는 면을 너무 푹 익혀서 좀 망했는데 이번에는 적당히 꼬들할 때에 채에 건져서 충분히 기름을 먹인 면이라 쫄깃탱탱 맛있었다..ㅎ오늘도 음식을 버리지 않게 다먹어서 다행이다 후후

식후 디저트는 미숫가루다
밥으로 양식을 먹었으면 후식은 한국느낌 물ㅡ씬 풍기는 미숫가루로 펄럭이는 내마음을 잠재워야 한다 ㅋ
어우 근데 체리콕 먹고싶어서 혼났다.... 체리콕에 중독돼버렸어 어카지
근데 찾아보니까 다들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절대 그 맛이 안난다고 해서 코카콜라랑 체리청을 사려다가 관뒀다. 그냥 사먹는게 나을것 같았다.... 좋아 현명한 판단이야.
오늘도 동숲 갈기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