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4

비대면 면접 대기중
일어서면 ㅈ되는거야

비대면 면접을 마치고 자가격리 ㄱㄱ
유통기한 1년지난 짜파게티
맛 약간 변했는데 괘안아 안죽을거야...

이정도면 자가격리하려고 일부러 코로나 걸린거 아니냐고...

에어프라이기로 감자랑 고구마 구우니까 대박 맛잇네 ㅋㅋㅋㅋㅋ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
아 최근에 관심 많이받아서 기분 좋네 ㅋ 관리자한테도 연락들 오고
그리고 한동안 배달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하니까 아는 지인이 치킨 기프티콘 선물해줬다 흑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껴 먹겠습니다 뼈까지 고아서 닭곰탕 해잡수겠습니다 ...
아 근데 난 다행히 미각이나 후각은 그대로라 너무너무 다행이다ㅠㅠㅋㅋㅋㅋㅋ아 미각없음 못산다구요~~~ 그리고 희한하게 침 삼킬 때는 목이 아픈데, 뭔가 먹을때는 그다지 아픈 느낌이 없다... 이건... 먹으라는 신호인가??
지금은 목감기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ㅎㅎ 약간 목이 쉰 목소리가 나지만 이런 나도 괜찮을지도..?
일본인 친구한테도 라인 와서 걱정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걔한테 한 말이지만
목요일에 몸상태가 진짜 개구려서 휘청휘청 거리다가 겨우 동료분이 선심 써주셔서 일찍 보내주셨지만
차라리 이게 코로나라고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내가 꾀병 부리거나 변명한게 아니란걸 증명해보이는 게 되어버려서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ㅠㅋㅋㅋㅋㅋ 슬픈 사회인이구만 ... 그냥 이렇게 뭐라도 결과가 나오는게 좋은것 같다. 일개 감기였다면 눈치 좀 보였을것 같은데 어쩐지 몸 안좋아 보이더만 코로나였어~? 라고 한다면 그럭저럭 넘어가주는 느낌이랄까....
아 간만에 관심 많이받아서 좋다 ㅋ 엄마한테도 전화오고.. 자가격리 안심심하녜
뜨개질 할거라도 보내줄까 물어보는데 아녀 괜찮아요 엄마 나는 뜨개질이 아니어도 한땀한땀 노가다할 게임이 많이 남았어요.....^^
그리고 배달음식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양도 감당이 안되니 마트에서 장 약간 보고 메가커피같은데서 달달구리 사고 편의점에서 뭐좀 사고 이런식으로 짤짤이로 여러군데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까 싶다. 아무리 식량을 많이 챙겨와도..... 자본주의의 맛이 그립다고.....
아 글고 오빠한테 대뜸 전화와서 요즘에는 격리때 냉동만두 안보내주녜 ㅜㅋㅋㅋㅋㅋㅋㅋ 언제쩍이야.... 요즘엔 그런거 없다..
근데 자가격리 해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다. 평소에도 일하러 회사 가는 게 아니면 굳이 잘 안나가고.. 나간다해도 학원 정도일까..... 뭐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