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18

아침은 오랜만에 씨리얼
초코링이랑 그냥 콘푸로스트 두가지나 된다
아침에 부억에서 간단히 해먹을 때 마다 왠만한 있을 건 다 있어서 무슨 게스트하우스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쌀 도착!!
어제 분명히 쿠팡에서 쌀을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현미가 왔더라... 현미 4kg를 언제 다 먹지... 그냥 쌀 4kg도 비우는데 한달 걸리는데.....
게다가 하루 전부터 불려줘야해서 손이 꽤나 많이간다ㅜ
결국 어제밤에 급히 쿠팡에서 쌀 10kg 주문!!
4kg는 만오천원인데 10kg는 이만오천원인 기적의 산수...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가성비는 20키로를 사야 가성비인데...1인가구니까
방이 생기고 했으니 전보다 쌀 소비가 많을 것 같아서 10키로로 주문했다
어제 밤에 주문한지라 다다음날 올 줄 알았는데 와우회원도 아니고 로켓배송인데 하루만에 온게 너무너무 신기함..... 수도권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속도가 그렇게 빠른건지??
아무튼 실수로 트롤해서 잘못 주문한 현미랑 일대일 비율로 밥을 앉히고 저녁준비함 ㅎㅎㅎㅎ
현미는 어제부터 불려놨는데 반찬통에 담아두니까 진짜 거의 두배는 불었더라 너무 신기함...
왜 다이어트용으로 애용하는지 알겠다

사연이 담긴 내의지로 한 게 아닌 현미밥과...ㅋㅋㅋ
연돈볼카츠랑 김치전 그리고 남아있던 닭가슴살 미역국.
쇠고기 미역국을 끓이고 싶었었는데...쇠고기 가격대가 있기도하고
국거리는 약간 퍽퍽한 고기를 쓰는게 보통인데, 닭가슴살 식감도 나쁘지않아서 넣어봤더니 나름대로 먹을만 하더라.
아 오늘 점심때도 어제 만들어간 샌드위치 해가서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닭가슴살 파티네...
노브랜드 닭가슴살이 생각보다는 덜 퍽퍽하고 잡내도 안 나고 적당히 기름도 나오고 해서
나중에 현미도있겠다 닭죽 해보려고 한다.
근데 나는 장 보는 것도 전략적으로 보는 스타일이라
죽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 주 쯤에 사서 올것 같다.
아 현미밥은 생각보다 맛있고 고소한 느낌임 그 특유의 밥 맛이 확 살아나서 전기밥솥으로 한 밥인데도 집밥 느낌 낭낭하게 해주는 msg같은 느낌이었다. 실수로 사버린 거지만 나름 만족스러움 ㅎㅎㅎㅎㅎ

연돈 볼카츠가 은근히 밥도둑임
케찹도 주셨지만 난 그냥 느끼해도 그대로먹는게 좋아서...
며칠이 지나도 육즙 잘 터지는건 매한가지라서 진짜 ...백종원님은 대단한 분이시구나...ㅋㅋㅋㅋㅋ
에어프라이기로 다 살려 지니까 왠만한 튀김요리는 튀기지않아도 든든하다.

별의커비 디스커버리 체험판 챕터3까지 데모버전을 다 깨니까 쿠폰을 주네 ㄱㅅㄱㅅ
정식판 나오면 적용하래
이런 사소한 이벤트 굿굿이다

별의커비도 나름 수집요소가 있어서
인게임에서 모을수있는걸 다 모았더니 완벽하게 플레이해줘서 고맙다고 또 다른 쿠폰을 줫다
거의 7만원 돈을 내고 예구를 했지만 기대는 나날히 부풀어만 간다. 거의 4년만에 내는 신작이기도 하고
30주년을 기념하며 칼을갈고 낸 대작이고 여러가지로 최초로 도전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기자기한 마을과 플레이타임이 쌓일수록 번화해가고
무엇보다 우리 귀여운 커비를 3D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게 아주 큰 행복회로다...
체험판만 해도 너무너무 귀여워서 심쿵사할것 같았고... 진짜 매번 난이도 유아수준으로 만들어도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고
닌텐도가 그런 가족단위의 아기자기한 게임 장르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건 머리좋고 현명한 판단이었던것 같아 다시금 놀랐다.
그 사이 어른들을 위한 신선한 괴담 및 음모론과 검은닌텐도까지....ㅋㅋㅋㅋㅋㅋ
주식이 떡락할 일이 없겠누
새삼 생각해보면 내가 닌빠라고 주변에서 경쟁하는 게임만 좋아하던 사람들이 좀 낮잡아 보는 경향이 있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다 우리 커비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 것 같다.. 미안;;
농담이고 나는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나 스스로와의 싸움을 좀 더 즐기는 것 같다. 뭐 어차피 타인과의 경쟁도 결국에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그래서 스피드런이나 기록 깨기에 그렇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실시간 TPS 슈팅게임인 스플래툰만 해도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5연패를 하든 10연패를 하든 기분 내키는 정도만 하고 꺼버린다. 그냥 페인트칠하고 게임 도중에 이것저것 해보는게 재밋어서 하는거지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현실의 경쟁사회에서 질려버려서 적어도 나 혼자 여가생활을 보내는 동안에는 그런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힐링을 찾고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치유하려고 게임하는 건데 게임안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되니까.
승부욕이 없는 사람은 승부욕이 너무 세서 없어진거라고들 하는 말도 상당히 공감한다.
나는 그냥 내가 행복한 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보고싶은 거 보고 하고싶은 거 하고
나 스스로를 경쟁의 구렁텅이로 몰면서까지 여가시간을 할애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나한테 쉬운 게임만 하고 유아 수준인 게임만 한다고 얘기한다면.. 뭐 맞는 말이라 할말은 없고 김치식 경쟁 열심히 하세요 ~ 하고 말것이다...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젤다는 존잼이고 커비는 귀여우니까
하... 정신줄 놔서 커비 특전때문에 무지성으로 예구 두번할번 했는데 다행히 능지가 돌아옴
역시 직장인의 덕질은 이런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은 있는데 지성이 없음<<
돈 아껴서 닌텐도 주식을 사고 말지 과소비 적당히하자...나야......

곧 주말이라 빨래 했는데 어쩜 수건빼고 다 검정색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하다 신기해
빨래하고 세탁물 건져내면 무슨 미역줄기가 우수수 걸려져나온다 ㅋㅋ
나 미역 좋아하는데 빨래까지 미역이여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