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란 2021. 11. 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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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퇴근하고 집와서 먹은 짜파게티랑 춘권

존맛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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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체공휴일된 광복절 기념하여 4개월만에 본가간다

그래서 기차표 예매함

놀랍게도 태어나 첫 ktx예매다 ㅋ

srt만 주구장창 탔네...

srt가 빠르기도 하고 가격도 더 싸기도하고

무엇보다 노선이 내가 갈 곳이랑 딱 떨어져서 더 이용하게 되는 것도 있다

입사한지 거의 4개월만에 내려가는 거라 설레기도하고 작은 걱정도 된다 본가 가족들이랑 그렇게 친한 건 아니라서

무척 어색할것 같고 그렇다 ㅎ

이왕 가는 거 되도록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와야지.

이번 주말에 오랜만에 본가 내려간다고 하니까 어떤 회사동료가

집이 화목한가보네, 부럽다 라는 반응을 보여서

좀 웃겼다고 해야하나.. 아니 가족이 화목한데 4개월만에 본가를 간다고?ㅋㅋㅋㅋㅋ

정말 어디부터 이상하다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나름대로 잘 쉬다가 와야지~

오늘, 내가 보는 장비에 새 일본인 작업자 분들이 오셨는데

작업리더만 좀 잘하는 사람이고 나머지 넷 다 신인이라서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얘기해보니까 다들 친절하고 귀엽고 ㅋㅋㅋㅋ 젊은사람이라 안심된다

나랑 동갑인 친구도 있었따!!!

하 정말 이 일본인들 때문에 내가 페이스북이라도 시작해야하나 싶다 어휴

방진복 입은 짧똥한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날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지지해주는 든든한 아군까지.

최고의 일터가 따로없다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이 곳이 워낙에 편해서, 누군가의 소개로 친구를 데려오는 경우도 많은데 나도 그렇고..

나도 이 일이 잘 맞는다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 듯 한데,

그 사람들은 공장이라면 질색팔색하고 정말 안맞는다고 누누히 말했던 사람들이라서 아쉽다

뭐 공장 하면 흔히 험하고 단체주의적인 그런곳을 생각하기 마련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그래도 방진복 입고 들어가는 내집보다 깔끔한 클린룸에다가,

건설같은 썡 노가다 판이 아닌 반도체,전자 쪽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배우신 분들이 많다

거의다 배우신 분들이고 젠틀하시고 말을 하면 잘 알아들으신다

여기서 크게 기분나쁜 이야기를 들었던적도 없고, 욕 같은것도 안하거든.

시간도 적당히 부풀려서 써서 내면 월급도 잘 나오고.

솔직히 코로나 감안해서라도 요새 이정도 노동강도로 이정도를 벌수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가성비다 게다가 공짜로 기숙사도 주고, 관리비까지 내줘서

본가에서도 안 트는 에어컨을 여기서 실컷 틀어보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동료들도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서 편안하게 일하는것이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적인 마찰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예전이랑 다르게 요새는 좀 근거없는 자신감이 커져서 ㅋㅋㅋ

누가 날 떠나간다 한들 손절한다 한들

날 떠나가봤자 너만 손해일텐데? 이런생각이 먼저 들어서 ㅎ;;;

사실 누가 날 싫어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잘 안하는 것 같다

딱히 싫어할 건덕지가 없는것 같고....뭐

물론 날 무척이나 잘 봐주는 사람들도

내가 진짜 그런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날 좋은 사람으로 좋게 봐줘서 그렇다는 걸 명심하고 있다

그냥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서, 나보고 좋은 사람이라 얘기하는 것이다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나 좋은 사람 하나 없다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 치고 좋은 사람 없지않나.

그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소한것에 칭찬해주고 이쁜말을 많이 해주는 사람은

그 자체로 빛나고 그덕에 좋은사람이 더더욱 주변에 모이는 것 같다

시너지가 난다고 해야할까.

힘들다 힘들다 생각하면 더 힘들다고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질수록 오히려

주변에 얼마없는 사람이라도 남아줘서 고맙다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에 비해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준다고

겸손하고 감사할줄 아는게 중요하고 그럴수록 행복에 가까워지는것 같다

불평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요새는 불평불만 하는 게 거의 없어진게

남한테 하소연하고 불평하는 내 자신의 모습이 도저히 용납이 안돼서 그런게 아주 크다

남한테 호소할 시간에, 혼자 능력을 갈고닦아서 이런 모진 환경을 바꿔보려고 해야지..

남한테 감정 배설이나 해서는 나아지는게 없다 서로 스트레스만 될 뿐.

지금도 건강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하고있지만

더 나은 나를 위해서 더 배울것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해나가고 싶다

만족하되, 안주하지는 말아야지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살아온 나와 다른 이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내일도 더 수고하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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