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21001

예 란 2022. 10. 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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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하게(?) 어제 노브랜드에서 사온 암퇘지 앞다리살로 고추장불고기 해먹음
떡을 너무많이 넣어서 거의 떡볶이가 되어버렸다... 근데 내가 만들었다지만 너무너무 맛있었어... 진짜 최고의맛이야 이건..... 400그람이면 2인분이었군요. 딱 반정도 남기고 남은 건 다음에 먹으려고 반찬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함.


밥 다 먹고 남은 가사노동을 하고 12시경 엠버스타고 강남 가는 길. 내가 선호하는 버스 자리는 창가 아니면 맨 앞이 좋다. 도로나 건물이 훤하게 보이는게 탁트여서 좋더라고.

중간중간에 내 블로그에 썼던 일기 정주행하는데 내가 봐도 재밌더라고. ㅋㅋㅋㅋ 아 나 꽤나 글 잘 쓰는구만? 하고 만족스러워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음...

경기도인 특: 버스 1시간이면 예삿일임

 

강남에서 잠실가는 지하철 갈아타서 잠실역 도착!!

저멀리보이는 헌혈의집...

내가 가봤던 헌혈의집 중에서 제일 작았다....
아니 너무 아담한거아냐
게다가 혈소판헌혈은 안되고 혈장만 된대

헌혈 다하고 나와서 쥐냥이 만나러감 ㅋ

싱그러운 깊은물 마시며 ㄱㄱ

저 멀리서 보이는 오리대가리

반댓편에보이는 롯데월드...

쥐냥이랑 만나서 청년피자에서 에그콘 피자를 사들고 석촌호수로 향했다.
반댓쪽 호수쪽에서 보이던 애기 러버덕...귀엽다

포장해온 에그콘피자먹어봄
굿굿

콘피자 먹으면서 롯데월드구경하니 재밌고만

쥐가 내 관종템 청자켓보고 이쁘다고 해줫다 ㅎㅎ
그리고 내 청자켓만 다른세계에 있는것 같다고 했다. 어쩜 그렇게 멋진 표현을 쓸까
역시 내친구 멋져

저 멀리서 보이는 찐 러버덕

가까이서보니 압도당했다.

근데 멀리서 찍는게 더 이쁜것 같음
야, 울산에는 진짜 오리가 떠다닌다고

오리로 가득한 롯데몰

그뒤로 스타벅스가서 딸기아사이레몬에이드 먹었는데
싱그럽고 상큼하고 맛있더라 구웃
약간 신맛이 내스타일이었음

야간 러버덕 한번 더 봐주고

아쉽게 집으로...

잘있어 다음에 또 올께

야밤에 강남에서 엠버스타고 집가야하는데
엠버스가 오는족족 다 만차라서 한 네개는.보낸것 같다. 와우 어메이징 서울
한 10시부터 기다렸는데 11시 반은 되서 겨우 탔다. 다행히 야간에는 환승시간이 한시간으로 길어져서 환승이 끊기지는 않았지만.... 정말 집에 못가면 어쩌나 싶었다. 야밤에 만석인 차들을 보내고 덩그러니 남겨진 나... 와중에 핸드폰 배터리는 30퍼센트 남았지...ㅋㅋㅋ 패닉 직전이었으나 나름대로 작전을 잘 짜서 갔다.
그 내가 타야하는 엠버스 노선이 신논현-강남-뱅뱅사거리-양재역-양재 시민의숲-무정차 고속도로-집 이렇게 가는 코스였는데
나는 강남에서 만차된 버스를 두어개 보내고난후에 환승시간이 끊길까봐 양재 시민의숲 가는 일반버스를 타고 일단 양재 시민의숲으로 갔다.
그래서 양재 시민의숲에서 엠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앱으로 검색해보니 엠버스가 오는족족 다 잔여석 0석으로 나와있던 것이었다... 정말 처음 보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대부분 신논현-강남에서 우르르 탄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러니 사실상 양재역부터는 만석이 당산인거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바보같이 두대씩이나 보낸 후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차렸고, 침착히 양재 시민의숲에서 강남역 가는 버스를 다시 탔고 강남역으로 갔다..... 마침내 오는 엠버스를 보니 약 9석정도 남아있었다. 저 멀리서 오는 엠버스를 애타게 바라보며 버스 정차 장소도 아닌데 달려가서 냅다 탔다. 역시나 그 버스가 양재역과 양재 시민의숲을 지나갈 무렵에는 만차였고, 내가 만약 강남역에 다시 갈 판단을 못 하고 양재 시민의숲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다면 그 뒤로 오는 엠버스들을 줄줄이 놓쳤을 것이고 막차까지 끊겼을 것이다. 오늘 이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엄청난 사실을 깨우쳤다.. 강남은 교통의 요충지로서 사람들이 많이 승하차 하고, 엠버스는 양재에서 탈 생각은 하지말도록 하자...^^
그래도 집에 무사히 가서 다행이다. 솔직히 서울에 사는 아는 언니한테 응급 온콜을 해야하나? 하고 고민 했지만, 남 한테 신세지기도 싫었고 그냥 내 기숙사 가서 쉬는게 더 편할것 같다고 생각했다. 순간의 선택 덕분에 나는 막차도 끊기지 않고 무사히 집에 올수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집에가서 씻고 잘 예정이다.. 오늘의 나 수고했다..... 끝에 좀 고초를 겪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친구 만나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와서 힐링되는 하루였다 ㅎㅎ 역시 내 친구가 최고야~ 10월 첫날은 쥐냥이와 귀여운 러버덕과 맛있는 에그콘피자와 싱그러운 딸기아사이레몬에이드와 함께 시작하니 아주 산뜻한 느낌이다. 10월 한달도 힘내자 나야..!!!!


아 그리고 헌혈증서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꼈더라?! 간호사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바로는 노란색 증서는 잃어버려도 1회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오오 좋아졌군... 예전의 파란색 헌혈증에서 노란색으로 세대교체가 되는 순간인가... 두근두근이다. 이제 파란색 헌혈증서는 역사속으로.... .나 본가에 전에 받은 a4용지만한 커다란 증서도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는야 헌혈 꼰대... 라떼는말이야.... 헌혈증서를 a4사이즈로 줬다임마..!!!!!

 

후우 집에와서 씻고 나오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아침부터 헤비하게 먹고 피자에다가 달디 단 음료에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 아직까지도 배가 부른 터라 가볍게 우유정도만 마신다. 역시 씻고나와서 마시는 우유가 최고야.

내일은 집 청소를 좀 하고.. 공부도하고 그래야지. 놀러가고 싶기는 한데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 뭐... 근데 어딘가 가고는 싶어서 혼자라도 가볼까 생각중이다. 아 대체 왜 학원은 내일 휴강인거냐고~~ 학원 매일가고싶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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