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은 오리훈제 야채볶음
마늘이랑 양파를 아낌없이 넣어주었다
밥에 뿌린 낭낭한 후리가케 까지 갓벽하다 갓벽해

이렇게 도시락도 쌈
회사가서 먹을 건 아니고 아침에 먹고 회사가야함...
근무지가 물산 현장을 지나가야 해서 비위생적임 ㅜㅜ힝구

넘 행복하다 커비가 선물을 주었네

오후 좀 넘어서 약간 출출해져가지구 해먹은 떡볶이
역시 떡볶이는 밥이 아냐
간식이지
이제부터 떡볶이에 간장넣기 금지
고추장 넣기도 금지하는걸로 하자
솔직히 고춧가루랑 설탕 만으로도 충분하다 ㄹㅇ

홈플러스 장 보러감
딸기바나나 막걸리 뭔가 땡겼는데 가격보니까 갑자기 안땡김

저 치킨 사가고싶었는데 역시나 다른 사람들이 다 채가고 이상한것만 남아있었삼...ㅜ

하나 뽀려가고싶었던.... 포켓몬 종이가방..
집에도 있지만..ㅎㅎ


그리고 이건 대망의...밤에 먹은 돈까스+메밀소바+감자샐러드+양상추
와..저거 준비하는데만 거의 한시간 걸린 듯
스고이하다...
돈까스는 에어프라이기로 바싹 조져주고 돈까스 소스를 그냥 먹기는 심심해서 케찹이랑 바베큐소스 좀더 넣어서 양파랑 끓여준 후에 얹어주었다. 이번에는 찍먹보다 부먹이 끌렸기 때문이다. 메밀소바는 나름 적당량 삶아가지고 찍어먹는 국물?은 쯔유만 사용함. 얼음 넣으면 알아서 희석된다.
남은 국물은 내일 재사용할거임.. 내가 먹을건데 뭐 어때.
감자 샐러드는 아까 홈플러스에서 감자 1키로에 2100원인가? 유통기한 임박상품 코너에 있어서 집어왔는데 유통기한 임박한거 치곤 멀쩡하고 맛도 있었음
사실 양 너무 많아서 양상치랑 감자샐러드는 좀 남김... 홈플에서 사온 식빵 가지고 회사가서 간단히 먹을 샌드위치 만들었는데
모양도 구리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버려서 사진 없음 ㅎ.
도시락 싸는거 나름대로 재밌다. 참고로 내가 일기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밥 안먹는다는 뜻임
요새는 회사에서 거의 밥을 안 먹고 있다. 그냥 먹을 필요성을 못느끼는것도 있고... 지나가는 현장이 비위생적이기도 하다..ㅠㅠ 에휴....
뭐 어쩌겠어~ 그래도 주변에서 사람들이 나 좋아해주고 멋있다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으면 다 무마되는것 같다. 정말 나는 그게 크게느껴진다.
아 홈플러스 가는김에 다이소도 들렀는데
암막커튼이랑 압축봉 샀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서 나중에 환불하러 또 가야함...ㅡ이런
암막커튼 달아서 나만의 게임존을 만들것이다 히히히 가성비 게임존...
스위치있는게 정말 좋다.
내가 번 돈으로 게임기에다가 게임할 여건을 만들다니 정말이지 행복한일이 아닐수 없다. 회사에서만 안 짤린다면 ㅋ ㅋㅋ
만일 내가 서울에서 산다면 용산 주변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게임의 성지이기도 하고 용아맥도 있으니까...아이파크몰이 진짜 넓더라. 아주 인상 깊었음... 좀만 가면 여의도 나오고. 용산에서의 기억이 좋았던것 같다 ㅎ
그러고보니 내일 학원가네. 학원이 참 재밌어... 내가 배우고싶은 걸 내가 번 돈으로 배우게 되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전부터 행복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했지만 몇번을 해도 모자를 정도로 행복한것 같다.
오늘 오랜만에 친구랑 통화한것도 좋았다.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는 느낌이라서 뭔가 포근하게 느껴졌다. 내 주변 사람들이 잘 되는 게 내가 잘 되는거지. 열등감 가지지 말고 청년 문제는 너나우리가 함께 안고가는 거니까. 우리는 이어져 있으니까. 내 친구들의 소중한 꿈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정말 능력있고 대단한 한명한명이라 회사에서도 내로라 할 인재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내 친구니까~
나는 별 일 없이 잘 지내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너무 잘 지낸다고 말하고 싶다. 단 1초의 망설임도 없다.
회사는 너무나도 평화롭다. 오히려 누군가 시비를 걸어온다면 다이나믹하고 재밌을 것 같은데 아무도 그러는 사람이 없다. 역정내고 분풀이하는 사람을 보며 관찰하고 연기공부의 재료로 쓰고 싶은데 그런 사람마저 없다. 요새는 먼저 화를 내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세상이라 그런지.. 쉽사리 화를 내지 않는다.
너무나도 평화롭구나.. 회사 다니면서 고소장 몇 장 정도는 쓸 줄 알았고, 뭔가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별일이없어서 신기할 지경이다. 이제 월급만 잘 나와주면 된다 ^^
최근에 야근을 많이 해서, 특히 어제인 금요일 같은 경우에는 일급으로 치면 20만원 정도가 적립되었다!!! 와우
내가 가장 처음 알바했던 편의점 알바때에 주말 알바를 해서 월급으로 한 20만원 정도 나왔었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내가 이렇게 매너있고 배운 사람들이랑 함께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고, 수도권에 살면서 확실히 시야도 더 넓어진 게 느껴진다. 나는 숨기지 않기로 했다. 서울 별 거 없다던가, 서울이라서 특별할 건 없다던가, 굳이 서울에 살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말을 해도 다들 올라와서 산다. 현실은 현실이다. 서울에 있는 특정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상경해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왜 사람이 수도권에 살아야 하는지 이해할 것이다. 난 그런 부분에서 조금 촌닭처럼 보일지라도 숨기지 않기로 했다. 다 사실이니까. 난 최대한 수도권에 눌러붙어 있을 것이다.
원래는 짐을 줄여야 하는데 살림살이가 늘어가는 것도 그렇고...ㅎ 킹쩔수없지..
그나저나 빔프로젝터는 만들어서 오는거니..왜이리 늦어 아무리 해외 직구라도 그렇지.
차근차근 기다리면 잊었다 싶을 때 도착해있을거라 믿는다..ㅎㅎ알리익스프레스처럼......
내일 학원도 너무너무너무 기대된다 히히잏
아참 그리고 오늘 방 청소하다가 벌레 나와서 신기해가지고 사진 찍었는데 ㅋㅋㅋ아무리봐도 누가볼지 모르는데 올리는 건 에바같아서 안올림
역시 난 매너가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