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30817 내 첫 뮤지컬...

예 란 2023. 8.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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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지하철타고 달려감


코난 팝업 오픈런을 위해서.....  
라인업 구리다며
근데 의리상 가야지
사실 별로 살건없어도 직접 찾아가서 구경하는게 재밌음 그런게 덕질아니겠어



사람무진장많다
약간 자아 비대해져서 다 코난보러왔나? 싶었는데
제로베이스원 때문이었음
수학문제집 이름같다


더현대 3층에가면 저렇게 구석진곳에 코난 팝업이 있다
하 진짜 너무작은거아니냐....좀 빡치는데 하


도박은 패스


범인 개웃기네


이렇게 전시돼있다



저 손동작 킹받아


이걸 제일먼저 찍어올렸어야 했는데



제로의 일살 홍보도함
왜 제로인지 모름


이벤트한다고 이런거 노나주더라


근데 킹받게 키오스크 오류나서 먹통됨 시잘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밥먹고 키오스크는 그냥 다음에오기로함
나 오픈런했는데 키오스크 못쓴거 실화냐고....내 포토카드.ㅠㅠ


하아 홀로피카도없어ㅠㅠ


이거라도살까하다가 너무 양이적어보여서 안삼


친구 만나서 현대미술관 고고링 함


현대미술관 카페에서 수다떨엇다


내 귀여운 뮤덕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하게도 저중에 포카 하나를 골라보라고 하고 친히 하사해주심


감사합니다

 

 

골랐습니다

제친구도 최애라고 하네요

저도 오늘은 최애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마제소바 먹어보고싶다고해서 친구가 데려옴

귀여운 짱구뒷태 ㅋㅋㅋㅋ 너무힙한거아냐

 

 

 

내 첫 마제소바!!!!

 

 

 

비벼묵으니까 계란맛 하나도 안나고 맛있었다

근데 1.5그릇 먹으면 물리긴 할것 같았다.

 

 

이거 보러왔습니다

 

 

 

다봤습니다

 

 

 

정말 열정 충만한 무대였다.

양기에 휩쓸려서 기가 빠졌다...휴우

정말 엄청난 극이었어.

난 절대 오늘을 잊지 못할것 같다..

데려가준 친구에게 감사했다

더군다나 통로에서 두번째 자리였는데, 내옆 통로자리에 아무도 안 앉아서 굉장히 쾌적하게 봤다

그런데 시체관극한다고 허리가 좀 뻐근하긴 하더라. 그래도 90분동안 한순간도 눈을 떼지않고 감상했어...

뭐 정확한 내용은 봐야 아는거지만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인생은 역시 예술이야.....

한치도 흐트러짐 없는 순백색의 복장에서 시작해서, 정신차려보니 물감칠로 뒤덮여진 광기의 현장이 보였다.

너무너무 아름답다........

절대 잊지않으리...

열정맨들아 고맙습니다.....

사람을 잘 만나지않는 내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준 친구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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